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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1-29 19:14:28, Hit : 7690, Vote : 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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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적 슬픔

유독나는 보라색을 좋아한다.
고독을 즐기는 내성격 탓인지는 몰라도
그뭇 화려한 빛깔 중에서도 가장 마음 흡족 하게도
이끌려지는 것은 다름아닌 보라색인데
그것도 색깔이 너무진한것 보다도 화학적 슬픔을 간직한
연보라색을 더더욱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바다를 자주 찿게된다.

송두리째 온몸을 태운 화산과도 같이 불살러 태우고도 모자라 타는듯한
열광적인 모습으로 몸을벗고 모질게 앙금을 물고
피토하고 가슴을 말리는 바다가 좋아 바다를 찿기도 하지만
틈틈히 눈에 띄게 되는 겨울 바다에
만발한 안개로 빛깔을 덮은 새벽 바다며 또한 신비한 마력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래 여기만 있으면 신바람이나서 바다로 발길을 돌리고
그처럼 황시 멍울로 걸린 체중처럼 아파던 몸도 언제 아파냐는 식으로
바다만 가면 말짱히 가셔지는 이증세는
마냥 어부로 만들 작정인지 모를 일이기도 하지만

또한 철부지 어린 아이들처럼 완견한 자아도취에 빠져
남앞에서는 입도 뻥긋 못하는 흐린 가락의  연속적인 타령조로 일소 하고픈
리듬으로 흥얼대는 콧노래중에 특히 소월의 "산유화"에는
감정의 농도를 높인 감상벽에까지 젖어가면서
흐느겨 울먹이는 파장의 여음으로 이나이 되도록 감당할수 없는채
보라빛 그리움 의  렌즈에 복사되어 오는
청사진 첩을 한갈피 넘기며

그곳에서 철석 철석 대는 파도 소리가
심연의 불빛고운 허기로움으로 사위워옴을 내 어쩌지 못하면서
나는 전생에 아마도 누군가에게
가슴 한쪽 절반을 빼앗기고 되돌아 뵈는 여울목의 메아리로
목줄대를 움조리며 이승 의 산책길로 나들이 왔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됨은 으시시 춥도록 몸저리는 고독은
한시도 나를 해방시켜 주지도 않는 감감상태에서
황시 된바람 소리로 황아리 속에 맴돌며 가슴의 연실을 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나를 모질게 앙금을 문 자식의 도리로서
남들이 아버지라 부르는 대명사에 뜨꺼운 정을 느낄때
혼자만의 외로움으로
바다에서 철석 거리는 메아리로 가슴을 펴보기로 했으나
어릴때 길들여 왔던 습성 때문인지

고독에 인이 박힌 내생할이 오늘의 체질화로
이나이 되독록 틈서리에서도 흐느겨지고 잠재 의식을 어쩌지 못한채
눈물이 많은 녀석으로 낙인이 찍혀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바다가 좋아 바다를 찿고 마냥 아무도 보아주는이 없는
바다에 마구 흐트려져 피어있는 물안개꽃 같이
바다 마음을 닮은 보라빛 으로 살고팠던 어린시절 의
강 기슭에 이끼낀 그리움 삶 때문에
오늘도 바다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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